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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초강세에 유가 등 원자재 가격 8개월 새 최저치

2022.09.27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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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의 초강세에 힘입어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시간 26일 원유, 구리, 밀 등 23개 원자재 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지수가 534.2086으로 1.6% 하락해 지난 1월 24일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고점 대비로 약 22% 급락해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상승분을 모두 내줬습니다.

이 가운데 원유의 경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배럴당 76.7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6% 내렸습니다.


올 1월 6일 이후 8개월여 만의 최저치입니다.

원유는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므로 달러 가치가 오르면 미국 외 국가 입장에서는 유가도 그만큼 올라 원유 수요가 감소하게 되는 만큼 달러 강세가 국제 유가의 가격하락 압력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금융정보 플랫폼 리피니티브 아이콘은 달러 강세가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 1년 남짓 사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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