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화재 합동감식 마무리...원인 규명에 시간 걸릴 듯

전국 2022-09-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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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명이 숨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이나 소방시설이 정상으로 작동했는지 등을 확인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유가족들도 대부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현대아울렛이 지난 6월 소방점검 때 받은 24개 지적사항 자료입니다.

스프링클러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SVP 감지기 단선과 불량은 물론이고, 경보장치와 피난 설비에도 문제가 있다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이미 지난달에 모든 지적사항을 개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화재 당시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스프링클러나 제연시설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합동감식팀은 그래서 소방밸브와 물탱크 등 각종 소방설비를 집중점검 했습니다.

[김항수 /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지금 육안으로 보기에 물탱크는 정상 수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는) 눈으로는 확인이 안 되고 전자식 로그 기록과 대조해봐야 합니다.]

이 로그 기록을 포함해 소방점검 지적사항이 제대로 조치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 수색을 통해 소방 설비와 관련된 서류와 전자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화 지점에 있던 1톤 화물차도 꺼냈습니다.

주변 잔해물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차량에서 불이 시작됐는지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재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 한 명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원래는 3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었지만, 다른 2명의 경우 유족 결정으로 연기됐습니다.

유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직 발인할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일부 유족이 장례 절차를 중단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아울렛 역시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진 뒤 구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인 만큼, 수사를 통해 상세한 내용이 드러난 후에야 유족들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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