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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마저 불 꺼졌다...무서운 유럽 '에너지 대란'

2022.10.07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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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지금 전쟁 여파로 유럽 같은 경우는 최악의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각국이 에너지 절감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요?

◆이인철> 올겨울 아마 최악의 유럽의 에너지난 가능성에 대비해서 전시에 준하는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사실 프랑스는 원전 의존도가 높아서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가져온 에너지 대란에 맞서서 광범위한 에너지 대책을 발표했는데 핵심은 뭐냐. 2024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2019년 대비 10% 낮추겠다라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야 되는데 정부와 공공기관 내부 건물 온도는 19도씨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난방을 제한하고요.

또 아울러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닐 수 있도록 복장 규정을 완화하겠다. 특히 샤워와 같은 필수적인 곳을 제외하고는 온수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손 씻을 때도 찬물로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출장 갈 때 대중교통 이용 속도도 제한하고 있는데요.

불가피하게 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시속 110km는 초과하지 말아라라는 가이드라인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 프랑스 앞서서 워낙 원전 비중이 높은데 원전 한 56기를 가동 중에 있는데 여기의 한 3분의 2 이상이 유지 보수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기술적인 이유로 가동을 멈췄기 때문에 올 겨울 혹독한데 아마 프랑스 이외에도 유럽 여행하실 분들, 프랑스 에펠탑이 1시간 이전 소등해요.

그러니까 이런 것을 감안하시면 되겠고요. 또 핀란드 가시는 분들은 사우나 굉장히 유명한데 사우나를 일주일에 한 번만 하자라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 좀 감안하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게 절감, 절감 말로만 들었지 온수를 제한한다, 이런 말을 들으니까 정말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대응책으로 이런 절감밖에 없습니까?

◆이인철> 이것은 각 국가별이죠. 각개전투한다라고 하잖아요. 나라별 상황에 따라 북유럽은 좀 춥기 때문에 난방이나 복장 규정을 완화하고 있고 유럽연합 차원에서도 급등한 에너지를 잡기 위한 긴급대책을 내놓았습니다. EU 이사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타난 대책을 보게 되면 EU는 화석연료 기업으로부터 연대기여금이라는 명칭으로 우리가 얘기했던 횡재세. 횡재세를 걷어서 일반 가정과 중소기업에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에요.


그러니까 일단 전력회사들이 일정 수준 이상 이윤을 챙겼다, 그런 경우에는 이윤을 챙기지 못하도록 하는 이윤 상한제를 도입을 하고요. 또 피크시간대는 전력 사용을 5% 이상 감축하는 안, 그리고 자발적으로 10%를 감축하는 대책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건 오는 12월부터, 겨울철부터 시행을 하되 대책별 적응 기간은 국가별 상황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에다 대 러시아 제재도 오늘 공개됐는데요. 제재 핵심은 뭐냐. 러시아산 원유나 정유 제품 가격이 상한선을 넘었다, 이럴 경우에는 제3국으로의 해상운송까지 금지하겠다는 겁니다.

이는 앞서서 G7 국가들이 원칙적 합의에에 따른 후속조치라는 건데 어쨌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EU 차원의 제재는 8번째인데요. 사실은 겨울은 유럽이 러시아에 대해서는 을이에요. 늘 가스관을 잠그거나 유지 보수한다는 이유로 고장내거나 파괴하거나 그러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에너지를 탈피하고 독자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EU의 제재가 불가피한 만큼 아마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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