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독자 핵무기 결정 할 수도...美 핵우산 불충분"

최근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서면서 한국과 일본이 독자적인 핵무기 보유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인 밴 디펜은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에 올린 글에서 일본이나 한국이 미국의 핵우산을 충분히 신뢰할 수 없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비확산 담당 차관보 출신인 밴 디펜은 또 최근 북한의 미사일 활동을 볼 때 미국 영토에 대한 핵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전략적 상황을 당장 바꾸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밴 디펜은 또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재래식 단거리 탄도 미사일 능력이 향상됐지만 한미동맹은 여전히 북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