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업체 잇따라 러시아 철수..."닛산 공장, 러시아 내 매각"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하면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도요타자동차와 마쓰다에 이어 닛산자동차도 러시아 내 자동차 생산을 마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산업무역부는 "닛산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내 자산을 러시아에 매각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매각 대상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과 연구시설, 모스크바 마케팅 센터가 포함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닛산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지난 3월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닛산의 러시아 공장에서는 지난해 자동차 약 4만 3천 대가 생산됐습니다.

이에 앞서 도요타도 지난달 23일 생산 재개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러시아 생산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