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 사천 에어쇼'가 화려한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세계가 인정한 우리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공연은 물론,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인 KF-21 등 우리 공군의 주력 항공 전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공군군악대의 흥겨운 연주와 함께 사천 에어쇼의 막이 오릅니다.
호주 에어쇼팀의 아찔한 곡예비행에 이어 전투기 등 40여 대의 항공기가 축하 비행을 이어갑니다.
한국형 무장 헬기도 현란한 기동으로 한 몫을 보탭니다.
곡예비행의 주인공은 역시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솟구치더니 360도로 회전하며 그대로 땅으로 곤두박질합니다.
전투기 여러 대가 최대한 가까이 붙어 비행할 때는 마치 한 대가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충돌하듯 마주 보며 날던 전투기가 아슬아슬하게 비켜 날기도 하고,
태극 문양과 큐피드의 화살로 하늘에 수를 놓기도 합니다.
[양은호 소령 / 53 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 팀장 : 많이 지치신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또 많은 어린이들과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것이 저희의 기쁨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사천 에어쇼를 준비했고….]
지상에서는 최신예 전투기와 훈련기 등 우리 공군의 주력 항공 전력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주력 전투기인 F-15K와 F-35A에서부터 고고도 무인정찰기.
또 최근 초도비행에 성공해 주목받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재이 정연석 서안나 / 관람객 : 전투기가 생각보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 크고 소리도 웅장하게 들리니까 현장감이 있고 심장이 뛰는 것 같습니다.]
에어쇼 기간에는 공군 특수부대의 고공 강하 시범과 드론 정찰 비행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립니다.
또 드론 경연 대회와 모형 항공기 대회 등 다양한 6개 경연대회도 열립니다.
3년 만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열린 사천 에어쇼.
사천시는 이번 에어쇼를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과 대국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박동식 / 경남 사천시장 : 올해 우주항공청 설립이 확정됨으로써 특별구역 제정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2022 사천에어쇼는 오는 일요일까지 사천비행장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