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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법정에서 유동규와 설전..."소리 지르며 싸운 기억 안 나나"

2022.11.25 오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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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두고 법정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 전 본부장과 과거 지분율을 논의하던 과정에서 고성을 지르며 다퉜던 일을 거론하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25일) 대장동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남 변호사가 2014년 말부터 사업에서 배제됐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자신에게 뇌물을 주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선거도 도울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가 갑자기 6개월 만에 나빠졌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에게 당시 본인이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이 안 나느냐며, 자신이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을 속이고 잘못해 눈 밖에 난 거고 김만배 씨가 일을 대신 하게 됐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큰소리로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그렇게 사업에서 배제됐다면 크게 반발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다시 따졌고, 남 변호사는 2015년 2월 무렵 소리를 지르며 크게 싸운 것이 기억나지 않느냐고 거듭 되받았습니다.

남 변호사는 2014년 말부터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에 연루돼 구속수사를 받게 되면서 사업 주도권을 잃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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