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자정, 우승후보 포르투갈과 격돌합니다. 벼랑 끝에 선 벤투호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의 꿈을 이룰 것인지 주목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간절함에서는 우리 선수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 선수는 다시 훈련에 합류해 사이클을 타며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전열에 합류한 것도 큰 힘입니다
[김영권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더이상 뒤로 갈 곳이 없고, 앞으로만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 선수들이 정말 간절하고, 그 간절함이 경기장에서 나온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벤투 감독은 특정 선수가 아니라 팀 대 팀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 /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 대등한 경기뿐만 아니라 승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에서는 점유율이 높다고 해도 원하는 대로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수비와 공격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페레이라와 멘데스 등이 부상입니다.
경고를 한 번씩 받은 주전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쉴 수도 있습니다.
16강까지 경고 두 번이면 한 경기에 못 나오지만, 8강부터는 누적된 경고가 사라지고 새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산투스 감독은 한국은 조직력과 압박이 좋은 만큼, 점유율을 높이고 빠르게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르난두 산투스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 : 피로가 더욱 누적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발 선수들을 어떻게 고를 것인지 잘 고려할 것입니다.]
벼랑 끝에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벤투호!
자신감 가득한 대표팀이 또 하나의 도하의 기적을 만들어낼 것인지 주목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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