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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경제 전망 어두워...중국 더 심각"

2022.12.02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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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유럽과 중국, 미국의 경기 둔화로 내년 세계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둔화를 우려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둡다고 우려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로 인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의 급등,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여파에 따른 경기 둔화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우리는 미국, 유럽, 중국에서 경기 둔화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우려합니다. 특히 중국의 둔화는 정말 심각합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에는 2.9%로 봤다가 10월에 2.7%로 하향 조정했는데 2% 밑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겁니다.

IMF는 내년 1월에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할 것이며 최근의 소비 심리와 투자 심리에 근거하면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현재 심각한 중국 상황이 내년에도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세계경제 성장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해 왔습니다. 세계경제의 약 35~40%가 중국 성장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내년에도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음 주 다른 국제기구 지도자들과 함께 중국에 간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지도부와 세계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앞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타격이 컸다며 봉쇄 정책의 재보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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