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는 오는 28일까지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건강이 특별히 좋아지거나 나빠진 건 아니라면서, 형집행정지가 끝나면 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건강 상태를 살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연말 사면이 되면 굳이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 안 해도 되고, 사면이 안 되더라도 연장 신청을 말자는 데 이 전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복역 1년 7개월 만인 지난 6월 건강상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받아들여졌고, 이후 9월에 한 연장 신청도 받아들여져 자택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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