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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초유의 사태'...내일 계엄 수사 마무리

2025.12.13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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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해 온 내란 특검이 내일 수사를 마무리합니다.

비상계엄 자체가 헌정사에 남을 일이지만 수사 과정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검찰부터 공수처, 특검 수사까지 헌정사에 기록된 순간을 정리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선포 닷새 뒤 새벽, 김용현 전 장관은 돌연 제 발로 검찰에 나왔습니다.

특수본을 꾸렸던 검찰은 곧바로 김 전 장관 신병을 확보했고 계엄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박세현 / 당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지난해 12월 8일) :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수사권 교통정리 끝에 공수처가 키를 잡았지만 한 차례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면서 수사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해 이른바 '영장 쇼핑' 논란도 자초했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지난 1월 19일, 동시에 수십 명이 법원을 침입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도 기록됐습니다.

법조계도 생소했던 구속취소 청구, 재판부의 이례적인 해석에,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50여 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내란 특검은 준비 기간을 반납하고 수사를 개시해 속전속결로 출범 16일 만에 탄핵된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고 다시 구속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7월) : (두 번째 구속심사 받으셨는데 심경 어떠신가요?) …. (오늘 직접 말씀하셨나요? 소명은 직접 하셨나요?) ….]

한동안 수사와 재판을 모르쇠하던 윤 전 대통령은 어느 순간 형사 법정에 나오기 시작하더니, 비상계엄 선포 이후 수사를 받고 피고인이 된 군 장성을 신문하거나, 불리한 증언을 한 차관급 인사와 공방까지 벌였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달 20일) :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도 증인한테 실시간 위치추적 부탁하는 거 보니까 이 친구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지난달 20일) : 피고인, 부하에게 책임을 전가하시는 건 아니죠?]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달 20일) : 아니, 그 얘기를 하는 게 지금 아니에요.]

전 대통령과 총리, 장관, 당시 여당 원내대표까지 내란 혐의로 기소된 만큼 재판 결과도 헌정사에 씁쓸한 기록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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