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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카타르 월드컵, '뜨는 별, 지는 별'...여전히 빛나는 메시

앵커리포트 2022.12.19 오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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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최강 아르헨티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에도 새롭게 떠오른 스타들과 쓸쓸히 퇴장한 별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누가 있었을까요?

먼저 이번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중앙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인데요.

영플레이어상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21살 이하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올해 21살인 엔소는 16강, 8강, 4강 3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습니다.

엔소와 메시의 특별한 인연도 흥미로운데요.

6년 전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자 어린 엔소는 메시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만류했고, 많은 팬들의 만류에 메시는 결국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당시 15살 소년이었던 엔소, 이번 월드컵에서는 메시와 호흡을 맞추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엔소가 창이었다면 방패로는 크로아티아 중앙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꼽을 수 있습니다.

검은 마스크를 쓴 그바르디올, 손흥민 선수와 마찬가지로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었는데요.

조별리그 세 경기와 16강전, 8강전 다섯 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고, 3,4위 전에서는 선제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2002년생, 이제 스무 살의 어린 나이지만 듬직한 수비력에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 클럽들이 영입에 나선 상황입니다.

월드컵 전부터 이적료가 이미 1억 유로, 우리 돈으로 1,398억 원에 달했는데요.

이번 월드컵 맹활약으로 이적료는 더 올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떠오른 별이 있는가 하면, 이번 월드컵에서 진 별도 있죠.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적인데요.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과 경기 이후엔 벤치를 지켰고, 포르투갈의 8강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 고개를 숙이고 오열했습니다.

월드컵 5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월드컵의 마지막은 쓸쓸했습니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도 하락세가 뚜렷했습니다.

이전 월드컵 15경기에서 총 7골을 올렸지만, 카타르에서는 우루과이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쓸쓸하게 떠났습니다.

두 선수와 다르게 세월을 피해간 듯한 리오넬 메시,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7골을 넣었는데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부터 결승까지의 토너먼트 전 경기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메시는 평생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원했다면서,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고 세계 챔피언으로 경기를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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