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낮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고 낮에는 폭염이 이어지겠는데요.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밤에는 꽤 덥던데, 서울에도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어제 아마 자다가 더워서 깨신 분들 많을 겁니다.
열대야 주의보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25.2도로 서울에도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12일 늦은 건데요.
이 밖에도 제주도와 강릉, 포항, 부산,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현재 열대야 주의보 현황도 함께 보실까요?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열대야 주의보 지역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강원 대부분, 호남을 중심으로 가장 많고요.
충청 일부와 영남 일부에도 내려져 있습니다.
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지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주변에 취약 계층이 있다면, 안부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폭염 특보 상황도 살펴봅니다.
현재 서울 경기, 남부 곳곳이 일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전국으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낮에는 어제보다 더 덥습니다.
서울 낮 기온 34도, 포항은 무려 사람 체온과 맞먹는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영유아나 노약자 분들은 더위에 약해서 더욱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폭염특보 체제가 개편됐다고 하는데, 자세히 알려주시죠.
[캐스터]
네, 최근 5년 동안 전국 평균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가 1970년대보다 약 2~3배 증가했고 기후변화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커졌다는 판단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변화에 맞춰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했는데요.
기존 폭염특보와 추가된 폭염중대경보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기존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하지만,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또는 39도 이상이고요.
이 상황이 하루만 예상돼도 발령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또한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 지역 중에서 더 극단적인 고온 조건이 예상될 때 추가로 발령되는 구조라서, 기존 경보보다 대응 강도가 더 높습니다.
[앵커]
만약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어떤 행동 요령들이 있나요?
[캐스터]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을 때, 생존과 직결될 정도로 중대한 사안입니다.
물, 그늘, 휴식 이 세 가지는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고요.
추가로 이 3가지 수칙을 따르면 좋습니다.
중단, 이동, 확인인데요.
먼저, 중단입니다.
밖에 있을 때는 운동, 산책, 청소, 차량 운행, 배달·현장 작업처럼 햇볕에 오래 노출되는 일을 최대한 즉시 중단합니다.
두 번째, 이동인데요.
이동할 때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 무더위쉼터, 냉방 시설이 있는 실내를 우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증이 느껴지기 전에도 물을 자주 마십니다.
야외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더운 시간대를 피하며,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인' 단계입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이웃, 어린이를 돌보는 가족은 서로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본 수칙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물, 그늘, 휴식입니다.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방식이 부담이 적습니다.
[앵커]
오늘 비 소식은 없나요?
[캐스터]
네, 오늘 찜통더위 속 소나기를 만날 수 있겠습니다.
경기 동부, 강원 내륙, 충청, 전북 동부인데요.
소나기가 내리면서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제주도는 종일 비가 오겠고, 전남 해안과 경남 서부도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도 무척 강하겠고요.
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는 오존 농도도 높습니다.
오존은 기체 상태라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볕이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대에 외출을 자제하시고 오존 생성이 많은 도로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걷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찜통더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캐스터]
네, 당분간은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 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자세한 이번 주 날씨와 장마 전망, 함께 볼까요?
이번 주 내내 서울을 기준으로 아침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매일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낮에는 33도 안팎까지 기온이 올라 폭염 특보는 당분간 계속되겠는데요.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하면서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 날아갈만한 시설물이나 입간판은 없는지, 주변 점검 미리 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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