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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이슈] "핵무기 대신 핵주먹"..14억 인구대국의 전쟁

한방이슈 2022.12.20 오전 10:52
핵 가진 인도-중국..전투 양상은 석기시대?
인도 언론이 공개한 영상..육탄전 양상
"티베트·히말라야가 완충 역할"..충돌 드물었던 이유
분쟁 지역 일부는 티베트 문화권..더 민감한 이유
국경 화기휴대금지 협정..중요해진 싸움 실력
"병력·화력·군비"..인도-중국 군사력 비교
"美 대중국 포위 파트너&친러 국가"..신냉전 캐스팅보트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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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핵무기 보유국이
석기시대에서나 볼 법한

전투를 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 두 군사 강국의
최근 국경 분쟁을 두고 나온 말입니다.

2020년 수십 명이 숨진 몽둥이 충돌,
그리고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이달 초 난투극을 벌인 건데요.

직후 양국의 무력시위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인도가 핵탄두 실어 중국 전역
겨냥할 수 있는, 사거리 5,400km 넘는 것으로
알려진 대륙간 탄도미사일,
아그니-5 시험 발사를 진행하자
중국은 해발 4,600m 티베트 고원지대에서
장거리 로켓포 훈련으로 대응했습니다.

두 나라 감정이 역대 최악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인데요.

인도와 중국 문명권,
역사적으로 충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평균 고도 4,000m 넘기는
티베트 고원,
여기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품은
히말라야 산맥까지.

일종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면서
서로 군사, 안보적인 위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일 텐데요.

100여 년 전, 청나라 멸망 뒤
사실상 독립국으로 활동하던 티베트,
그리고 인도를 손에 쥔 채
인근으로 영향력 확대 꾀하던 제국주의 영국.

회담장을 박차고 나간 중국, 당시 중화민국 뒤로 하고
티베트와 영국의 합의 속 국경이 그어지면서
분쟁의 불씨가 점화됐습니다.

그리고 분쟁이 좀처럼 끝나지 않는 이유.
분쟁 지역 중 일부가
티베트 문화권이라는 겁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의
잠재적 위험 요소 티베트.
그 문화권 일부가
다른 나라의 실효 지배를 받는 상황,
특히 다른 국가도 아니고
티베트 망명 정부를 받아준
인도에 속해 있다는 점은
지금의 상황이 더욱 눈엣가시인 이유로 꼽힙니다.

물론 두 나라, 일종의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국경에서 총이나 폭발물 쓰지 않는다는
'화기휴대금지령'이 그것인데요.

현역 권투선수에 UFC 선수 등으로 구성된
'격투 부대'를 국경에 보낸 중국,
이에 맞서 인도는 '킬러 부대'로 불리는
특수부대로 맞대응하기도 했죠.

국제사회가 두 나라 갈등 더 예의주시하는 이유,
미-중 갈등의 주요 변수라는 점입니다.

육상과 해상으로 각각 실크로드 복원하겠다는
이른바 '일대일로',
그 명분 아래 세력 확장에 전념하는 중국.
그리고 이에 맞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그 핵심 중의 하나가 바로 인도입니다.
실제 인도는 미국, 호주, 일본과 함께
반중국 연합전선 쿼드 가입국이기도 합니다.

이에 맞서 중국,
남중국해부터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또 파키스탄 곳곳의 항구를 잇는
이른바 '진주목걸이 전략'으로
인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도가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대표를 던졌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미국과 서방 대 중국, 러시아라는
신냉전 구도에 나름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구 2위, 면적 7위,
군사력 4위라는 인도의 현주소.

인도와 중국, 중국과 인도의 갈등.
우리가 쉽게 지나쳐서는

안 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획 : 박광렬(parkkr0824@ytn.co.kr)
촬영, 편집 : 안용준(dragonjun@ytn.co.kr)
그래픽 : 김현수(kimhs4364@ytn.co.kr)
총괄 : 김재형(jhkim03@ytn.co.kr)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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