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터널 잔해 불덩어리로 '뚝뚝'...터널 안 연기 가득

2022.12.29 오후 08:42
AD
[앵커]
이번에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는 돔처럼 생긴 터널 안에서 발생해 유독 피해가 컸습니다.


터널 잔해가 불덩이로 변해 떨어졌고 연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아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왜 피해가 컸는지,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불이 난 직후인 오후 2시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현장입니다.

불길과 연기로 가득 찬 터널 위쪽에서 검붉은 불덩이가 마치 우박처럼 뚝뚝 떨어집니다.

비슷한 시각, 터널 아래 과천대로에도 검은 물체가 떨어져 내립니다.

차량 한 대가 넘실대는 불과 녹아내리는 잔해를 피해 현장을 빠져나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안형주 / 사고 목격자 : 천장에 있는 불이 붙은 부분들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 천장 쪽으로 해서 불이 계속 번지는 걸 이제 봤어요.]

이처럼 피해가 컸던 이유는 고속도로 방음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불덩어리뿐만 아니라 터널 안을 가득 채웠던 연기 때문에 대피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하영량 / 사고 목격자 : 처음에 화재가 났을 때는 현장에서 자동차들이 전부 다 후진을 하려고 시도를 했었어요. 그래서 후진을 하려고 하다가 얼마 안 돼서 그게 여의치가 않았는데….]

설상가상으로 사고 당시에는 바람까지 거세게 불었습니다.

특히, 불이 난 지점에서 차가 오는 방향으로 바람이 세게 불어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로 죽거나 다친 사람은 40명이 넘습니다.


불이 난 구간에 고립된 차도 모두 45대나 되는데, 시민들은 우선 차를 놔둔 채 황급히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69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3,93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4,09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