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리 전 외무상이 숙청된 시기에 대해 "지난해 여름부터 가을 무렵"이라고 전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은 영국 주재 북한대사와 북핵 6자 회담 북측 수석 대표를 지낸 뒤 2016년에 외무상에 취임했고 2020년에 퇴임했습니다.
특히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18년 미국을 방문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조율하는 등 미국과의 협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과 관련된 어떤 문제가 처형의 배경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영국 대사관은 2016년 태영호 당시 공사가 한국으로 망명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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