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월 11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조선일보 1면인데요. 우리도 핵 보유해야. 2030세대의 70% 가까이가 찬성하고 있네요. 굉장히 높은 수치네요?
[이현웅]
작년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통일과나눔재단, 조선일보,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칸타퍼블릭에 의뢰해서 진행한대북-통일 인식 조사 결과를 인용한기사가 조선일보 1면에 실려 있었습니다.
대상은 20세부터 39세까지2030세대 1천 명이었고,질문지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사에서 가장 주목한 부분, 앞서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북한이 핵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라는 대답에 68.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맞대응 하기 위해,주권국가로서 국가와 체제 안정을지키기 위해,국제사회 영향력 증대를 위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자 중 82.9%는 북한 핵무기에 대해위협을 느낀다고 답했고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전망에는 85.4%가 동의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최근 관련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참가한 2030의 이야기를 들어보면'북한 주민과 김정은 정권을 동일시해서는안 된다. 통일이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이될 것이다'와 같은 대답도 나왔다고 합니다.
연초부터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북한이 올해는 어떤 도발을 얼마나 하게 될지 주목이 되고요. 그에 대한 우리 대응과인식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앵커]
아무래도 북한이 반복적으로 도발을 하다 보니까 젊은 층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가 손 잡으니 되는구나. 오존층 구멍 점점 작아진다. 저희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계속 갖고 있지만 조금 희망적인 소식이 있나 봐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중앙일보 함께 보시면 최근 유엔과 나사, 유럽연합 등이 함께 보고서를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썼습니다. 이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세계 각국의 환경보호 노력이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금 여기에 그림으로도 보실 수가 있는데 빨간 부분이 작아지는 모습입니다. 이게 오존층 구멍이 작아지는 건가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림 왼쪽은 2002년,오른쪽은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관측된남극 오존층 구멍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과학계로부터오존층이 점차 파괴되고 있다는경고가 나오자 세계 각국은 프레온가스 등오존 파괴 물질 줄이기에 나섰는데,그 효과가 이렇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겁니다.
보고서에는 지금의 노력이 계속된다면2040년에는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1980년대 수준의 오존층을 회복할 수 있다고 봤고요. 오존층 훼손 정도가 심한 북극은 2045년, 남극은 2066년이면 일정 수준을 회복할 거라는 전망도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이 보고서를 내면서 오존층 보호를 위한 인류의 대응은기후변화 대응에도 좋은 선례가될 거라고 했는데요.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고온실가스를 줄이면 지구 온도 상승도제한할 수 있단 점이 드러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돼서 우리 미래 세대에 좋은 환경을 물려줘야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입시 관련 기사입니다. 정시 지원자 없는 학과 26개.지방대 소식이네요. 지원자가 아예 없는 학과가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정시 최종 경쟁률을공개한 208개 대학의 자료를분석한 결과,14개 대학-26개 학과에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경북이 10개, 경남과 전남이 각 4개,부산-충북-충남이 각 2개 등으로,기사에서는 지역 소멸 위기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추이를 보면그 심각성을 더 느낄 수 있는데,2020학년도에 3개 대학-3개 학과였던 게3년 사이 9배 가까이 증가한 셈입니다.
[앵커]
학과 수도 중요하겠지만 학생 수도 중요할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2020학년도에는 모집정원 4명만 못 채웠다고 본다면 이제는 그 규모가 445명까지 늘었고,해마다 점점 더 크게 증가하는 흐름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금 상태면 지원자가 없는 학과가더 빠르고 폭넓게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고요. 정부의 고민에도지역 대학 위기가 급속하게 진행되고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학생 수, 숫자로 보니까 정말 심각한 상황이구나라는 게 실감이 되는데요. 입시 관련 기사 하나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 1차 합격을 했는데 5등급이었는데 1차 합격을 했다고요? 조금 고개가 갸우뚱 거리는 그런 소식인데요. 어떤 소식인가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 수험생 커뮤니티에 서울대 1차 합격 인증글이 올라왔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준보다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받고도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한 수험생은 국어 5등급, 수학 2등급, 영어 3등급, 과학탐구는 각 5등급, 4등급이었는데 서울대 물리, 천문학부에 1차 합격한 사례가 있었고 또 다른 수험생 사례를 보면 국어 3등급, 수학 2등급, 영어 3등급, 과학탐구는 각 5등급, 4등급을 받았는데 서울대 전기, 정보공학부에 1차 합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정시 1차에서 수능 점수만으로 두 배 수를 뽑고, 2차에서 내신을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 수험생들이 지원한 학과의정시 최종 경쟁률은 2.1대 1에서 2.44대 1정도였기 때문에두 배수를 뽑는 1차 합격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들의 내신 성적이 얼마나 좋을지,그리고 마지막까지 눈치 작전을 벌이던 다른 1차 합격자들의 성적이 어떨지에 따라이 두 수험생의 최종 합격 여부가 가려질 듯 합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생각에는 전부 1등급을 받아야 갈 것 같다라는 생각이지만 정말 의아하기는 한데 만약에 최종 합격이 된다면 그야말로 눈치 작전에 성공한 학생들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지금 정말 혼돈 속에 빠져 있는 브라질 관련 기사인데 지금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이 굉장히 사진 속에 많이 보이고 있어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노란 셔츠를 입은 시민들의 사진 얼마 전에 실려 있었는데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지지를 상징하고이렇게 오늘 실린 붉은셔츠는 룰라 대통령의지지를 상징합니다.
며칠 전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이노란색 옷을 입고의회, 대통령궁, 대법원을습격하는 일이 있었죠. 현재까지 수 천 명이 체포된 걸로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붉은 옷을 입고 거리로 나왔는데요.
'보우소나루를 감옥으로,쿠데타 주동자들에 대한 사면은없다' 라며 책임자 처벌을촉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같은 날 룰라 대통령을 비롯한브라질의 입법, 사법, 행정 3부 수장은 민주주의 수호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현재 브라질은 국가의 정상적 기능이 회복됐다고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바이든 대통령은룰라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브라질의 민주주의에 대한미국의 지지를 전달했다고 하고요. 오는 2월 룰라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브라질의 혼란이 빨리 수습됐으면 좋겠고요.
이어서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오늘이 11일이니까 이제 열흘 뒤면 설 명절이 시작이 되는데 명절 세시풍속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명절과 명절 세시풍속이올해 국가무형문화재가 될 걸로 보입니다. 현재 그 가치에 대한 연구 용역이진행되고 있고,오는 9월 지정될 전망입니다.
역사성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한민족의 동질성을지탱해주는 사회-문화적 가치가크게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이와 함께 우리 전통 문화를 자신들의 고유 문화라고 주장하는중국의 왜곡에 맞서기 위한의도도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비물질문화유산 자료를 보면,널뛰기, 아리랑, 김치 담그기 같은 이런 것들이 소개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한민족의 문화가 중국의 고유문화로왜곡되는 것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측은 명절 세시풍속의문화재 지정은 우리 무형문화유산을선제적으로 체계화하려는 시도의일환이라고 밝혔고요. 내년에는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와구전설화를 지정하기 위한기초 연구를 진행할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잊을 만하면 중국의 역사왜곡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요. 우리 문화는 우리 손으로 스스로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굿모닝브리핑 이현웅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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