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선당후사"

정치 2023-01-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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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던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권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먼저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그동안 최대 변수로 꼽히던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불출마로 결정했네요?

[기자]
네, 나경원 전 의원은 앞서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 저의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지금 작동하고 있고 극도로 혼란스럽고 국민들께 정말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의 심정으로, 제가 그만두기로 결정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앞서 자신을 향했던 당내 집단 비판을 의식한 듯 최근 정치 상황은 낯설다며 정당은 포용과 존중을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는 뼈 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늘 결정이 지지율이나 외부 압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최근 지지율 하락 추이와 대통령실, 그리고 당내 부정적 기류 등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나 전 의원은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그동안 나 전 의원을 향하던 지지세가 김기현, 안철수 의원 가운데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이번엔 민주당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대표, 민생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네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예고한 대로 오는 28일 토요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일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 뒤, 18일 만에 다시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건데요.

앞서 이 대표는 설 연휴 기간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검찰 출석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설 연휴 이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난방비 급등 문제를 거론하며 민생에 강조점을 두었는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을 위기에 빠트리고 있다며 에둘러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들께서 난방비 폭탄을 맞고 계십니다. 정부에서 전기 요금, 또 가스 요금을 대폭 올리는 바람에 특히 취약계층들의 고통이 매우 심각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에서 자기 몸에 불이 나면 빨리 집 밖으로 뛰어나가야 하는데 집에 불이 안 붙도록 해야 하는데 집안에 있으면서 너희들 내 불 꺼줘, 내 불 안 꺼지면 집도 타고 너희들 다 죽어 이런 거와 뭐가 다르냐는 얘기를….]

이 대표는 검찰 조사를 사흘 앞둔 오늘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는데요.

'처럼회'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이른바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터라 검찰 수사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부터 1박 2일 동안은 민주당 지지기반인 전주와 익산, 군산 등 전북 지역 민심 투어를 진행합니다.

최근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는 당내 비이재명계 움직임이 조금씩 가시화하는 가운데, 이 대표가 내부 결속을 다지며 '단일 대오' 다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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