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관련 前 강원도 고위 공직자 숨진 채 발견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 통보를 받은 전직 강원도청 고위공직자 A 씨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가족들의 실종신고 이후 100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인 결과, 오늘(8일) 오후 2시 20분쯤 춘천 삼악산 등산로 인근 계곡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신고 접수 이틀 전인 지난 2일 새벽, 휴대전화와 지갑을 두고 집을 나선 A 씨는 지난 2014년 재직 당시 레고랜드 추진단장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여러 고발과 진정 사건이 수사당국에 접수된 상태이며, A 씨는 이와 관련해 최근 춘천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조사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계곡에서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