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연체율과 함께 주목해서 봐야 할 수치가 다중채무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여러 곳에서 대출을 받은 2030 세대가 무려 139만 명이다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31%에 달하는 청년세대가 다중채무를 견디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런 현상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홍기빈 : 그러니까 참 무서운 숫자죠. 젊은 분들 3명 중 1명은 다중채무자라는 얘기인데요.
▷ 앵커 : 여러 곳에서 돈을 빌려서...
▶ 홍기빈 : 그렇습니다. 다중채무 두 가지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어요. 하나는 우리가 아까 얘기한 이른바 영끌의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여기저기서 다 돈을 끌어와야 되니까 신용대출도 받고 주택담보대출도 받고 기타 등등 다 받아서 이렇게 생긴 경우가 있고요. 두 번째 유형은 이게 좀 걱정스러운 경우인데 돌려막기의 경우입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윗돌 빼서 아랫 돌 괴는 형국.
▶ 홍기빈 : 그렇습니다. 첫 번째 경우는 영끌로 해서 발생한 다중채무자들도 물론 있습니다마는 그리고 액수가 크죠. 그런데 지금 영끌족으로만 설명은 안 되는 게 3명 중 1명이 영끌을 했다고 볼 수는 없거든요, 2030대 중에. 그러면 영끌한 분들도 있겠지만 나머지 분들은 어떤 분들이냐, 이게 사실은 카드를 돌려막고 여기 빼서 저기로 돌려막고 하는 돌려막기 현상이라는 겁니다.
▷ 앵커 : 여기 대출을 갚아야만 하니까 다른 데서 대출받아서 갚고.
▶ 홍기빈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돌려막기라는 게 굉장히 위험하니까 이게 끝이 좋지 않은 경우들이 많죠. 그래서 소득이 전체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20, 30대 상황이 그렇다. 좀 위험한 신호죠.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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