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 특히 강제징용 해법 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볼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천 2명에게 물은 결과,
우리 정부가 일본 피고 기업을 대신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우선 배상하는 이른바 '제3 자 변제 방안'에 대해
한일관계와 국익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35%, 일본의 사과와 배상이 없어 반대라는 대답이 59%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가해 기업들이 피해자에게 직접 배상하는 대신 미래세대 지원단체에 기부금을 낸다고 할 경우
배상한 것으로 보겠다는 대답이 27%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64%로 두 배가 넘게 우세했습니다.
앞으로 한일 관계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부 양보하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대답이 31%를 차지했고,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서둘러 개선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64%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식민지배 등 과거사에 대해 반성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8%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85%를 차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3년 3월 8일∼9일(2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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