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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0시간 이하로 개편안 마련할 듯...MZ세대 "공짜 야근이 더 문제"

2023.03.18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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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0시간 이상 근로는 무리라며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노동부는 연일 MZ 세대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편안이 주 최대 50시간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MZ 세대는 공짜 야근처럼 수당을 받지 못하는 초과 근로가 문제라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을 지시한 데는 악화하는 여론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주 최대 69시간 개편안'에 국민 과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규칙한 장시간 노동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 30~40대에서 가장 반대가 심했습니다.

이른바 MZ 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에서는 특히 공짜 야근 등에 대한 불만이 큽니다.

[유재은 /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 : 일한 만큼, 청년들이 초과된 근로에 대해서 공정하게 지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심각성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미리 연장근로수당을 정해놓고 급여와 함께 지급하는 '포괄임금제'가 정해진 시간을 넘겨서 일해도 수당을 주지 않는 주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정하며 초과근로 시간을 유연하게 쓰게 되면 해결될 거라는 입장입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 주 52시간제를 급격하게 도입하다 보니 각종 탈법, 편법, 비리, 예를 들어서 현장에 공짜 야근이나 포괄임금 오남용 같은 것들이 유발되고 있고….]

하지만 MZ 세대들은 초과근로 시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공짜 야근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합니다.

[유준환 /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의장 : 근본적으로 공짜 야근을 시키는 기업의 문제이지 52시간제의 문제가 아니며 연장근로를 유연화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정부가 주 최대 근로시간을 60시간 이하로 줄일 해법 찾기에 나선 가운데, 포괄임금제 오남용을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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