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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재능 십시일반...울산 '나눔천사' 큰 활약

2023.03.19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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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남구에는 복지 사각에 있는 이웃을 돕는 아주 특별한 천사인 '나눔천사'가 있습니다.


지역 주민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기금을 만들고 재능 기부로 이웃을 돕는 '나눔 천사 프로젝트'인데요.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단칸방에 작은 부엌뿐인 좁은 집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능숙한 손길로 천장 조명을 교체하고, 거주하는 어르신이 쉽게 드나들 수 있게 출입문 손잡이도 설치합니다.

땀 흘리는 사람들은 울산 남구에 있는 '나눔 천사'들입니다.

각자의 특기를 살려 재능 봉사에 나선 겁니다.

[이정환 / 울산 남구 야음장생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 저희가 가지고 작은 힘이지만 해드리니까 그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제가 활동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동네 행정복지센터 한쪽에는 냉장고가 마련됐습니다.

기부받은 음식을 형편이 어려운 주민이 눈치 보지 않고 음식을 가져가도록 설치한 겁니다.

[박경이 / 울산 남구 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각 단체나 지역에서 또 식당하고 계시는 분들 또 농사지으신 분들 십시일반으로 모든 걸 갖다 주셔서 지금 냉장고가 하루도 비지 않고 잘 운영되고 있고….]

동네 실정에 맞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울산 남구 나눔천사 프로젝트' 첫 시작은 지난 2016년.

당장 도움이 필요하지만, 법적인 이유 등으로 사회 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을 도우려고 시작됐습니다.

봉사에 드는 돈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30억 원 가까운 기금이 모이자 틀니와 전세비를 지원하고 사회복지기관까지 대상을 늘렸습니다.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 한 푼 한 푼 모은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과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해서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울산 남구는 캠페인을 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3천 명 수준으로 줄어든 '나눔 천사'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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