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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발질' 축구협회, 이사회 열고 사면 전면 철회

2023.03.31 오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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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부 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을 사면한 축구협회가 반대 여론에 부딪혀 사면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회의가 빨리 끝난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축구협회는 조금 전 오후 4시 서울 축구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면 결정을 재심의했습니다.

재심의 결과, 지난 28일 발표한 사면 조치를 전면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과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고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한다는 명분이었지만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명단에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선수 48명도 포함돼 있어, 월드컵 16강과 승부조작 사면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우루와이와 평가전을 1시간 앞두고 사면을 전격 발표한 축구협회의 '꼼수' 행정에 대해서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사면을 강행할 경우 향후 A매치를 보이콧하겠다"고 반발했고, 오늘 이사회에서 1인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협회가 사면 조치는 없던 것으로 발표하면서 파문은 일단락됐지만, 팬들의 상처가 쉽게 아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축구 선수들은 앞으로 성장해가지만, '헛발질'만 하는 축구 행정은 뒤로 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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