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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소로 보수층 총결집...대선 경쟁은 '타격'

2023.04.02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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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됐지만 보수층 지지율은 오히려 올라가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중도층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대선 승리는 더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마라라고 리조트 앞에서 응원 깃발을 흔들고 있습니다.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게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확신합니다.

[조지아 맥기니 / 트럼프 지지자 : 그는 지난 6년 동안 거짓으로 고발당했습니다. 끔찍합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를 망치고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기소에도 공화당 유권자들의 지지는 여전해 트럼프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 론 디샌티스 주지사를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민주당 소속 맨해튼 지검장이 주도한 이번 기소를 순전히 정치 공세로 보고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공화당 상원의원 : 그들은 투표함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이길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트럼프를 파괴하려고 합니다.]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인사들조차 검찰 비판에 나서며 정치권에서는 이번 기소가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펜스 전 부통령 등 유력 경쟁자들이 줄줄이 나오는 시점에 공화당 경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

[스테파니 무라시크 / 매케나 대학 교수 : 분명히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고 이 시점에서 그가 물러나기를 바라는 일부 공화당 지도부도 이번 기소에 대해 그를 변호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당신도 이미 아실 겁니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에서 트럼프가 경선에서 이겨도 대선에선 패배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성관계 입막음 의혹이 장기적으로 중도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의회 폭동과 백악관 기밀 유출, 조지아주 대선 결과 번복 등 누적된 송사도 대선 승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이 갈수록 트럼프가 승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면 '리틀 트럼프'로 불렸던 디샌티스 주지사가 수혜자가 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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