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만간 군사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미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시험발사는 미국의 핵 억제력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정기적 활동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시험 발사는 이전에 3백 회 이상 진행했고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정 사건에 따라 실시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발사된 미니트맨-3는 비무장 상태였으며 테스트용 대기권 재진입체가 장착돼 6천7백km를 비행했습니다.
공군 글로벌 타격 사령부의 토마스 부시에 사령관은 성명에서 전략적 억제력은 미군 방어의 초석이라며 이번 시험 발사는 언제 어디서든 전투 준비를 한 핵전력으로 글로벌 타격을 할 태세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미니트맨-3는 사거리 9천600㎞에 시속 2만4천km로 유사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국 핵전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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