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벌어진 전세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임대인 부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동산 임대업자 박 모 씨 부부와 공인중개사 이 모 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신고 90여 건을 접수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가운데, 법리 검토와 자금 흐름 분석을 위한 전문 인력을 수사팀에 보강하는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동탄 일대에서 오피스텔 43채를 가지고 있다가 최근 파산 신청을 한 또 다른 임대업자 지 모 씨에 대해서도 피해자 고소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피해자들은 오피스텔 250여 채를 가진 박 씨 부부가 최근 세금 체납 문제로 파산 신청을 한 뒤, 임차인들에게 소유권을 이전받으라고 요구했다고 신고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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