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를 예정대로 올해 봄이나 여름쯤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가 내년 2월 이후 가득 차게 되지만 오염수 해양 방류는 예정대로 올해 봄이나 여름쯤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니시무라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시기에 대해 "올해 봄부터 여름 무렵이라고 밝힌 정부 일정에 맞게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오염수 해양 방류 시설인 해저터널 공사 진행 상황 등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전력은 전날(2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에 대해 당초 예상했던 올여름부터 가을에서 내년 2월부터 6월 사이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25일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기 위한 약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굴착을 마쳤습니다.
도쿄전력은 그동안 쌓인 오염수를 정화처리 후 바닷물에 희석해 내보낼 계획이지만 삼중수소 등 제거되지 않은 방사성 물질이 남아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태평양 섬나라 국가들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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