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성에 대해 “사드, 광우병 괴담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지난 1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성에 대한 토론을 나눴다. 성 의원은 이날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성 의원은 “이미 국제기구인 IAEA와 또 11개 국가의 전문가들을 파견해서 검증을 하고 있다. 그 검증하는 거를 시찰을 하면서 더 체크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시찰단 활동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성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한 일본에 오염수 방류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 국민 건강과 안전이 제일 1번이다. 이제 여기에 가는데 '우리가 뭐 시료 채취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있을 수가 없다. 그분들이 어떻게 하는지, 제대로 하는지를 우리가 시찰하러 가서 묻고 따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 의원은 여전히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성을 우려하자 “지금 알프스라고 하는 기기를 통해서 다핵종을 걸러내고 기준치 안에 들어오지를 못하거나 그러면 다시 또 역으로 보내서 재처리하고 이렇게 돌아가서 합격한 물만 분리하는 것이다. 국제법적으로나 또 기준치로 봤을 때 이 부분은 이런 과정은 다 과학이다. 정치가 과학을 이길 수는 없다. 이걸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우리가 문명국이고 대한민국의 국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괴담을 퍼뜨려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정치권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그뿐만 아니라 성 의원은 일각에서 ‘그렇게 깨끗한 물이면 너부터 마셔라.’, ‘일본의 수영장에 쓰면 될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사드 괴담이나 또 광우병 괴담하고 비슷한 것이다. 화장실 물을 정화하면 중금속이나 이런 게 없이 정말 깨끗한 물이 되는데 그 물을 그러면 우리가 수영장 이런 데 쓸 수 있느냐. 버리는 물에 대한 정서가 있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총체적으로 얘기를 해야지, 과학의 영역을 정치가 오염을 시켜서 정서로써 이렇게 국민들을 호도하게 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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