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올해 관동 대지진 발생 100주년을 맞아 방재백서에 당시 피해 상황 등을 특집으로 다뤘습니다.
방재백서 특집에 따르면 당시 지진 규모는 7.9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9.0보다 작았으나 직접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는 10만 5천 명으로 동일본대지진 때보다 5.8배나 많았습니다.
경제 피해 규모도 당시 국민총생산 GDP의 약 37%에 달해 동일본대지진 때 3%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특히 주택의 경우 모두 파괴되거나 불 탄 주택은 29만 채로 동일본대지진 때 12만 채의 2.4배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방재백서 특집에서는 조선인 학살 사건에 대해서는 겨우 5문장을 할애해 라디오도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폭탄 투척, 방화 등에 대한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조선인 학살 사건이 발생했다는 조사보고서가 과거 나온 적 있다는 정도의 설명에 그쳤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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