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이 이끈 용병 집단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에 서방이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통제력 상실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주요 7개국(G7) 등 서방 국가들은 바그너 그룹의 군사 반란 사태에 대해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핵무기 통제력을 상실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특히 미국이 통제력 상실을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바그너 그룹의 군사 반란 이후 여러 차례 회담을 진행했으나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핵 무기 태세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25일 "우리가 핵무기를 가진 강대국을 상대할 때 우려되는 사항이다. 러시아의 핵무기 상황에 어떤 변화도 보지 못했지만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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