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중인 사건 피의자 변호인의 이해충돌 행위를 지적하며 징계를 청구했지만, 대한변호사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변협은 지난 3월, 공수처가 청구한 A 변호사 징계 개시 요청을 최근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변호사는 공수처가 수사하는 '현직 경찰 간부 뇌물 수수 의혹 사건'에서 뇌물을 준 인물로 의심받는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전 회장 변호를 맡고 있습니다.
앞서 A 변호사가 이 전 회장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회사 자금세탁 관련자의 변호도 동시에 맡겠다고 통보하자, 공수처는 진술 조작을 우려하며 변호사 윤리 위반으로 징계해달라고 변협에 요청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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