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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만 그랬을까?...건설업계 불신 이어져

2023.07.13 오전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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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건설이 공정률 70%에 가까운 건물을 철거한 뒤 전면 재시공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 외에도 부실 시공 의혹을 사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주요 원인은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상당 부분 빼먹은 것입니다.

[홍건호 /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 위원장 : 사실 저희가 해석적으로는 모든 기둥에 다 전단 보강근이 있어야 하는 데 일부 설계상으로 누락된 철근이 있었다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고요.]

여기에 경기도 이천에서도 중견 건설사가 시공하는 880가구 규모의 공사 현장에서 철근 누락 부실공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시공 과정에서 철근이 무더기로 빠졌는데 콘크리트 타설까지 마쳤다"며 작업자가 직접 폭로한 겁니다.

시공사와 이천시는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지만 입주예정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주한 지 얼마 안 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한 아파트에서는 색이 변한 철근 다발이 외벽을 뚫고 나왔습니다.

업계에선 대기업 건설사가 이 정도이면 중소기업 현장에선 부실공사가 수두룩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드러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건설 원자잿값과 인건비 폭등에다 자재 수급에도 문제가 있었기에 다른 공사현장에서도 철근 누락 등 부실공사가 광범위하게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최명기 /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단 교수 : 그래서 자재 부족 부분이라든지 자재 수급 부분이 문제가 됐지만 이런 준공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실제 철근 누락이라든지 또는 품질이 나오지 않는 레미콘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죠.]

부실한 설계와 감리, 시공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서울시는 철근 누락 등 부실공사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동영상 촬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헌동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 그런(인천 검단 붕괴사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도면대로 공사 하는지를 사진 촬영만 해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을 해놓고 있고….]

전문가들은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부실공사) 방지 대책과 신뢰 회복 방안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입니다. 교과서적인 표현대로 제대로 설계하고 설계 도면에 충실하게 시공하고 시공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는 것이 최선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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