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 지역도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에서 개천물이 불어나며 집 안에 있던 74살 이 모 씨 등 70대 2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에 앞서 밤 9시 40분쯤에는 영월군 주천면에서 토사로 흘러내려 고립된 주민 1명이 구조되는 등 원주와 영월 등에서 4세대 5명이 대피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탈면 유실 후 계속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강원도 정선 군도 3호선 피암터널은 여전히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원주시 신림 지역에 320mm 가까운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남부 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으며, 현재 재난 안전 대책 본부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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