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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코로나 재유행 조짐?

2023.07.25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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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름휴가철 앞구고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다시 유행하는 건 아닌지 걱정인데요. 여기에 아직도 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어서 한여름에 코로나19에 독감까지 같이 퍼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림대 강남 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함께 얘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늘어난다고 해서요. 이거 대체 언제 끝나는 겁니까?

[이재갑]
코로나 자체가 사라지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기는 하고요. 이런 식으로 유행이 반복되는 양상이 될 건데 지금 같은 경우는 조금 이례적으로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늘어나는 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봐야 되는 거예요?

[이재갑]
지난번 봄에 조금 유행이 커졌을 때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이 안 되는 수준 정도까지 유행을 했었는데 이번 주에 만약에 지금 수준 정도로 발생을 하게 되면 하루 확진자가 평균적으로 한 4만 명에서 5만 명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거든요.

이 수준이면 지난 겨울 유행하고 거의 유사한 수준 정도까지 올라가는 상황이 돼서 최근에 유행했었던 올해 유행했던 유행 중에서도 가장 큰 유행이 될 수도 있겠다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 정도면 재유행이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이재갑]
재유행의 개념 자체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닌데요. 일단 평상시보다 환자 발생이 많아지면 재유행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앵커]
한창 유행할 때처럼 요즘에도 위중증 환자들도 많은 편인지, 어떻습니까?

[이재갑]
한창 유행할 때는 60대, 70대 이런 분들, 계속 고위험군들의 감염이 많았는데 지금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연령대가 조금 더 올라가고 있는 게 아닌가. 최근에 저희 병원 입원 사례를 보면 대부분 80대, 90대 어르신들이 많이 입원을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예전보다 조금 더 연령이 높으신 분들이 중증 발생해서 입원하고 이런 상황들이 반복이 돼서 아마 여러 번 걸리시기도 하고 백신도 맞고 하다 보니까 60, 70대의 중증화 비율은 낮아지는 것 같고. 그 이상의 연령들은 계속 지속적으로 연령이 많다 보니까 많이 입원하시고 이러는 것 같습니다.

[앵커]
주의가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앞서 저희가 보여드렸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코 아프고 목 아프고 두통도 있다, 이렇게들 말씀하시는데 최근에 코로나19 감염됐을 때 특별한 증상이 있습니까?

[이재갑]
증상 자체가 특별한 게 생기는 건 아니고요. 비슷하게 목이 아프거나 인후통, 이런 부분들 상당히 심하게 호소하는 분들이 있고 기침하시는 분들이 있고 열나는 분들 이런 식으로 있어서 증상 자체가 많이 뚜렷하지는 않은데 증상이 심하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기는 합니다.

그 이유가 요새 법정격리의무가 해제되고 나서 심하게 아프지 않고는 검사 안 받으시잖아요. 그리고 증상이 있으면 아예 다른 감기겠거니 하고 지내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병원에서 진단되고 실제로 진단된 분들은 정말 아파서 진단을 받다 보니까 증상이 심한 게 아니냐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보이는 특징이 좀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요즘에는 특별히 격리를 하지 않으니까 증상이 있는 것 같더라도 감기겠거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검사를 안 받는 분들도 계셔서. 그런데 만약에 검사를 받아야겠다 싶으면 요즘에는 어디 가서 받는 거예요?

[이재갑]
요새 모든 의원급들, 대부분의 의원급들 중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 기관들이 많다 보니까 방문해서 검사를 하셔도 되고요. 종합병원이나 병원급 같은 경우에도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 병행해서 검사를 하고 있고요.

보건소의 선별진료소가 아직까지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업무시간대에 주로 하기로 하고 주말에도 열고 있기 때문에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 방문해도 아직까지는 코로나19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떤 증상이 있을 때 그래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게 좋을까요?

[이재갑]
사실 지금 여러 바이러스가 유행을 다 하다 보니까. 그런데 바이러스별로 증상이 뚜렷하게 대비되지는 않거든요. 어떻든 간에 호흡기 증상이 있고 또한 그 증상 자체가 하루이틀 이상 계속 지속되는 양상으로 된다면 다른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 자체가 전파력도 강하고 여러 명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다른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높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증상이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검사받아서 본인이 권고격리대로 격리를 해 주셔야 다른 분에게 전파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코로나19 환자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초에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됩니다. 어떤 점이 달라지는 거예요?

[이재갑]
일단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법정감염병이 처음에는 1급이었다가 이제 2급으로 낮춰진 상황인데 이게 급으로 낮춰지게 됩니다. 4급이 된다는 것은 표본감시라는 상황으로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다 전수로 신고받고 그걸 집계해서 정부가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특정 의료기관들만 환자를 보고할 수 있게 체제가 바뀌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전체 발생 규모를 아예 카운터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되게 되고요.

또한 그렇게 하다 보니까 4급이 되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치료비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중증환자 중심으로만 지원을 하고 일반환자는 보험체계 안으로 넣어서 일부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는 체계들이 생길 수 있고요.

정부의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입원실이 있는 의료기관 같은 경우에는 계속 마스크 착용을 법적 의무로 남겨놓고 있는데 그 부분도 해제를 하겠다고 해서 입원실이 있는 병원들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상황들도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병원이나 그리고 요양원이나 이런 곳들은 지금 마스크를 써야 되는 거죠?

[이재갑]
반드시 써야 되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지금 환자 규모가 한 4만 명대만 됐는데도 불구하고 요양원, 요양병원 안에서의 집단발병 사례가 지금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일반 급성기 병원인 병원들에서도, 저희 병원만 해도 하루에 1~2개 병실에서 잠복기에 입원하신 분들이나 전파돼서 감염된 분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벗으라고 하는 게 아니죠.

그냥 권고로 바꾸는 건데 권고로 바꾸더라도 이제 권고인데 법적 의무도 없는데 마스크 착용 왜 해야 돼? 이렇게 하실 분들이 나타날 수 있어서 병원 입장에서도 민원제기나 이런 문제 때문에 상당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러다가 이거 하반기 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명, 6만 명 이렇게 나오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일일 확진자수를 얘기하는 건가요?

[이재갑]
일일 평균 확진자 수를 얘기하는 건데 주간 확진자의 일일 확진자수인데 이번주에 4만명 넘을 게 확실하고 일주일 내에 5만 명, 6만 명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유행 양상 자체가 2~3주 전부터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어서 얼마나 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10만 명대, 이렇게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는데 5~6만 명대는 지금 유행 상황 봐서는 2~3주 내에도 도달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5~6만 명 정도다. 그러면 언제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수치인가요?

[이재갑]
지난 겨울 수준 유행 상황 정도와 비슷해지는 상황들이기는 한데요. 다만 지난 겨울까지만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어느 정도 하고 계셨던 상황이고 법적격리의무도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검사를 많이 받으시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때 6만 명하고 지금의 5만 명, 6만 명은 사실 실제로 숨어 있는 감염자까지 생각을 해 보면 상당 규모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게 괜찮을까? 이런 걱정도 하실 것 같아요.

[이재갑]
일단 방역조치를 완화할 때가 됐습니다. 그만큼 중증환자 발생률이나 치명률이 어느 정도 감소한 상황이고 의료기관들이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상황들이 된다고 하면 사실 방역조치 완화는 어차피 계속 가야 되는 길이기는 하거든요. 다만 방역조치를 완화를 했었을 때 피해가 집중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충분히 대책을 마련했느냐에 대한 부분이 가장 고민인데요.

사실 의료기관들 마스크 벗기겠다는 얘기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까 사실 그런 발상 자체가 상당히 걱정이 되는 상황들이고 특히 요양원이나 요양병원들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하더라도 상당 기간 방역조치를 유지를 해야 되는데 그럼 그런 쪽에 대해서 방역지원이나 이런 부분들이 충분했느냐, 충분하고 또 그런 대책들을 마련했느냐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엔데믹이 됐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취약계층, 취약시설에 대한 배려, 충분한 지원이 우선돼야 되는데 코로나19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지원은 없이 완화만 시키는 상황이 되면 오히려 깔대기처럼 그런 기관의 피해만 집중될 수 있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계속 작업이 이루어져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핵심적으로 필요한 대책이 있다면 뭐가 필요하다고 생각시나요?

[이재갑]
일단 방역물품이나 이런 부분들을 제공을 계속해 줘야 되는 상황. 그러니까 유행 상황이 됐을 때 지금 유행하고 예전의 유행이 다른 게 아니기 때문에 집단발병이 되면 계속해서 피해자들이 피해를 보니까 방역시설에 대한 방역지원물품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되고.

또한 역학조사나 이런 것들을 신속하게 진행해서 유행상황 자체를 빨리 통제할 수 있도록 인력지원이나 이런 부분들이 필요하고 필요하다고 하면 전문가들이 취약시설에 방문해서 빨리 유행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게끔 자문을 해 주는 이런 시스템들도 운영돼야 되는데 예전에는 그런 게 당연히 의무적으로 막 열심히 하던 상황인데 지금 지원이 싹 끊기는 상황이라서 그냥 정말 각자도생하는 상황이 취약시설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우려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계속 지원해 줘야 된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유행이 더 심해지는 건 아닌지,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건 아닌지, 의료계에서도 그렇게 전망하고 계세요?

[이재갑]
여름철이 되다 보니까 제일 걱정하는 건 많이 덥다 보니까 그래도 고위험군들이 마스크를 어느 정도 봄까지는 착용을 했었는데 여름 되기 시작하면서 노인정이나 이런 데서도 마스크 착용을 다 안 하시는 상황들이 돼서, 많이 더워져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영향을 끼칠 것 같고요.

오히려 휴가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로 분산되다 보니까 오히려 집중적으로 학교 가고 이러면서 감염되는 시설이라든지 직장 내 집단감염은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유행을 안 하던 지역에 사람들이 가서 유행을 시키니까 특히 고령층이 많은 그런 농촌 지역이라든지 이런 쪽에서는 오히려 이런 유행 자체가 오히려 지방으로 퍼지면서 고위험군들이 더 많이 감염되는 사례들로 인해서 이런 중증환자나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는 부분들은 여름철 휴가철에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의 고령층들, 특히 조심해야겠다 이런 말씀이셨고요. 그런데 국내 백신 들어온 물량 중에서 한 10% 정도가 폐기처분됐다, 이렇게 전해졌습니다. 이거 왜 그런 겁니까?

[이재갑]
사실 백신 폐기가 될 수 있는 건 백신을 충분히 준비를 해 놔야 접종을 원하는 분들에게 원활하게 공급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어느 정도 충분하게 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가장 지금 많은 게 B.A 4.5라고 해서 작년에 맞았던 2가백신 쪽이 많이 남았는데 예상보다 2가백신 접종률이 너무 낮았던 것 때문에 많이 쌓인 겁니다. 작년에 적어도 60% 이상 맞히려고 정부가 계획을 하고 물량을 준비했는데 실제 접종률이 35% 정도밖에 안 됐거든요.

사실 그것 자체가 지금의 유행을 촉발하는 계기도 되고 있는 상황인데 어쨌든 여러 가지 예방접종률이 떨어졌던 부분 때문에 남은 물량이라서 이걸 정부가 너무 과도하게 구매했느냐, 아니냐 이런 식으로 비판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가을, 겨울 되면 백신 또 맞아야 되는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

[이재갑]
올해 접종계획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는데요. 현재 XBB 계열의 변이들이 유행하다 보니까 XBB 1.5에 대한 백신이 준비되고 있고 그래서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10월 이후에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동시에 시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된 권고대상은 고위험군들, 60세 이상이라든지 60세 미만의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 면역저하자들 이런 분들 중심으로 접종을 하도록 권고할 것 같고요. 일반인들은 본인이 접종을 원하면 접종을 올해까지는 무료로 일단 접종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코로나19 환자가 느는 그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는데 이것도 문제인데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보여주시죠.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독감. 지난 가을에 시작된 독감 유행이 아직도 안 끝났다고 해요. 어떤 상황입니까?

[이재갑]
코로나19의 일종의 풍선효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3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도 열심히 쓰고 여러 사회적 거리두기라든지 또 사람 간 모임이 없다 보니까 3년 동안 독감이 유행을 안 했습니다.

그러니까 3년 동안 안 걸리다 보니까 집단 내, 우리나라 전체의 사람들 중에서 독감에 걸릴 수 있는 사람 수가 많이 늘어나게 된 상황이 되다 보니까 그러니까 유행 상황 자체가 예전과는 전혀 다른, 그러니까 정말 저희도 지금 거의 처음 경험하는 거거든요, 제가 감염내과 의사가 되고 나서. 그래서 작년 겨울부터 올해 여름까지 유행한 상황인데요.

약간 걸리는 바이러스종류는 바뀌고있습니다. 지금은 H3N2가 유행이기는 한데 B형이라든지 A형까지 같이 유행을 하면서 유행이 살짝 올라갔다 떨어졌다 올라갔다 떨어졌다 하면서 여름까지 지속되는 상황이고요. 일종의 코로나19의 풍선효과가 지금 본격적으로 나타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풍토평처럼 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이재갑]
그러니까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니까 코로나19 때문에 저희들이 계속 집중해서 했었던 여러 가지 방역조치들이 완화가 되니까 그것으로 인해서 이전에 유행하지 못했던...코로나19는 완전히 막지는 못하지만 다른 바이러스는 거의 다 막았었는데 이제 그런 바이러스들이 드디어 3년 만에 기지개를 펴고 다시 유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혹시라도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걸릴 수도 있습니까?

[이재갑]
동시에 걸리는 분들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증상이나 이런 부분이 조금 힘들 수 있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최근에 연구들은 더 문제가 되는 건 인플루엔자라든지 다른 바이러스에 먼저 걸리게 되면 그 이후 30일 이내에 코로나19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고 코로나19의 중증도도 올라간다, 이런 레포트들이 실제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멀티데믹의 가장 큰 문제는 고위험군들이 연달아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한 번 걸려도 힘드신 분들이 두 번까지 걸리니까 상당히 나쁜 상태로 진행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제일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독감 걸렸다고 코로나19 걸리고, 이런 상황도 가능하니까 이거 독감 안 걸리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코로나19와 그렇게 독감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한데 증상에 특별히 다른 점이 있나요?

[이재갑]
그러니까 교과서적으로는 독감 같은 경우는 초기부터 고열이 나고 심한 근육통 같은 것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확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코로나19는 조금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패턴을 보인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병원에 오실 때는 대부분 증상이 심해져서 오시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사실 증상만으로 의사들이 당신은 독감입니다, 당신은 코로나입니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거든요. 의사들이 그렇게 하기 어려운데 일반인이 구분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앵커]
그런데 올해 독감은 특히 열이 많이 난다더라, 이런 얘기도 있던데 특별한 증상이 있습니까?

[이재갑]
사실 독감은 원래 고열이 가장 주된 증상입니다. 원래 증상인데, 3년 동안 독감이 유행을 안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코로나 증상만 생각하니까 코로나는 초기에 열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고열 나는 경우는 독감이 더 심하게 더 고열이 나거든요. 그래서 더 유독 독감이 고열이 많이 난다고 자꾸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19에 걸리거나 아니면 독감에 걸리거나. 의심 증상이 있다, 그런데 병원 가기 어려운 경우 있잖아요. 이럴 때 감기약을 먹어도 효과가 있나요?

[이재갑]
감기약은 바이러스의 증식이나 이런 걸 억제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고열이 나거나 기침이 너무 심핫힘들면 약을 먹어서 증상을 가라앉혀서 삶의 질을 올리는 측면들로 사용되는 거거든요.

[앵커]
치료가 되는 건 아니다는 말씀이시죠?

[이재갑]
증상을 경감하는 의미라는 거죠.

[앵커]
그러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겠네요?

[이재갑]
독감도 그렇고 코로나19도 치료제가 있으니까 치료제를 드시면 증상 경감 시간이 상당히 앞당겨지거든요. 그리고 중증으로 가는 것도 막을 수 있으니까 빨리 진단을 받고 치료제를 복용하는 게, 특히 고위험군들은 독감이나 코로나19나 빨리 치료제를 드셔야 중증, 입원하게 되거나 사망하는 확률도 줄고. 최근에는 롱코비드도 초기에 빨리 치료를 잘 받으면 롱코비드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이게 코로나에 걸리고 나서 이후에 나타나는 증상들.

[이재갑]
그런 것들도 치료를 잘하는 사람들에게서 경감된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고, 조기에 치료받는 거, 특히 고위험군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앵커]
고위험군도 그런데 요즘에 애들도 많이 아프다고요. 이런 얘기도 있어요. 소아과 문 열자마자 뛰어가도 대기자가 100명은 되더라. 진료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데 지금 어린이나 청소년 사이에서 독감이 유달리 유행하는 겁니까?

[이재갑]
지금 유행 패턴이 독감이라든가 아이들이 먼저 확 걸리고 나면 아이들로 인해서 엄마, 아빠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로 전이가 돼야 되는데 노인층으로는 잘 안 넘어가고 주로 젊은 사람하고 아이들만 주로 계속 걸리고 있거든요.

그 이유가 아이들 자체가 독감 예방접종을 워낙 많이 안 맞기도 하는 부분들이 있고 3년 동안 안 걸렸는데 3년 동안 0세, 1세, 2세 아이들은 독감에 안 걸린 상태로 60만 명 아이들은 아예 독감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독감 유행을 이번에 처음 맞았잖아요.

그러니까 걸릴 사람이 너무 많은 상황이 된 겁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그래서 계속 아이들이 걸리는 상황이고. 아이들이 접촉이 제일 많잖아요. 아이들이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고 이러다 보니까. 그래서 유행이 잘 안 꺾이는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독감 예방접종 맞으면 어떨까 싶은데 여름에도 독감 예방접종 맞습니까?

[이재갑]
일부 예방접종을 보관하고 있는...유효기간은 1년으로 잡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데가 있기는 한데 지금 거의 독감 예방접종을 보관하고 있는 데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금은 독감 같은 경우는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증상이 있고 감염이 확실하면 빨리 검사를 받고 치료제 처방을 받는 게 더 중요합니다.

[앵커]
아데노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가 유행한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건 영유아 사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라고요?

[이재갑]
아데노 바이러스는 여름철 5월에서 7월 사이에 유행을 많이 하는 바이러스예요. 그래서 장염증상을 일으키기하고 결막염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뇌수막염 같은 걸 일으켜서 중증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고요.

리노바이러스는 1년 내내 걸리는,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감기라고 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인데 1년 내내 유행하는데 하필이면 지금 또 유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래서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걸리다 보니까 사람들이 또 감기가 여러 개 유행하다 보니까 나는 감기 증상인데 코로나 아니야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니까 나도 증상이 비슷하면 코로나 아니겠거니 하고 그러니까 더 검사를 안 받는 측면도 강합니다.

[앵커]
아데노 바이러스나 리노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들 많이 걱정하실 것 같은데 이거 특별한 예방법이 있나요?

[이재갑]
특별히 둘 다 예방접종이 없는 상황이고요. 특히 뇌수막염이나 이런 게 발생했을 경우, 또 리노 바이러스도 면역이 좀 떨어져 있는 친구들이나 아이들이나 만성질환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심한 폐렴을 일으키는 경우도 크게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예방접종은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증상이나 이런 것들을 잘 지켜보고 발열이 지속된다든지 또는 호흡기증상이 악화되면 빨리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멀티데믹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감염병들이 유행하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이 들고 있는 상황인데 예방수칙 제일 중요한 거 하나만 딱 짚어주시죠.


[이재갑]
제일 중요한 건 첫 번째는 손 위생이고요. 고위험군들은 지금도 마스크 꼭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마스크를 웬만하면 고위험군들은 썼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들을 전문가분들은 계속 하시네요. 알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늘고 있어서요. 관련 내용 짚어봤습니다. 한림대 강남 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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