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치가 2차 대전 당시 영국 외딴섬에 강제 수용소를 세워 수백 명을 학살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당국이 조사한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나치가 1940년대 채널 제도 중 하나인 올더니 섬에 세운 강제 수용소를 둘러싼 진상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나치는 1944년까지 올더니 섬에서 9곳 정도의 수용소를 가동해 수천 명을 수용했고 이 가운데 700명에서 1천 명 정도가 희생된 것으로 추정돼왔습니다.
나치는 이들 수용소에서 군수품 제작 등으로 강제 노역을 시켰으며 고문, 총살, 독극물 투입 등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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