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방역 완화 후 두 달간 187만 명 초과사망"

중국이 지난해 12월 갑자기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한 후 두 달간 200만 명에 가까운 '초과 사망'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애틀 '프레드 허치슨 암 연구소'는 국제학술지에 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중국의 30세 이상 주민 사이에서 모든 원인으로 인해 187만 명의 초과 사망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또 그러한 현상이 티베트를 제외한 중국의 모든 성에서 관찰됐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중국의 일부 대학들이 발표한 사망자 데이터 샘플과 부고 기사에서 얻은 정보, 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에서 검색한 자료를 활용한 통계 분석을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과 사망'은 특정 시기에 통상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망 건수를 넘어선 사망으로, 코로나19 공식 사망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감염과 연관성이 높은 사망자 등이 포함됐을 수 있습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방역을 완화한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이 8만3천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