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권 보호 종합 대책으로 교직원에게 전화를 걸 때 배려를 강조하고 통화 내용이 녹음될 수 있음을 사전에 밝히는 내용의 통화 연결음을 전국의 학교에 배포한다.
4일 교육부는 통화연결음 공모전에 당선된 6편 중 3편(최우수1·우수2)을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남녀 등 총 6개의 음성으로 개발해 5일 전국 학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학교에 전화를 걸면 "여기는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로 만들어지는 교육 현장입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마음 놓고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 교직원 보호를 위해 통화내용이 녹음될 수 있습니다" 라는 음성 안내 메시지가 나오게 된다.
최우수상은 정인화 함백고등학교 교사가 고안한 문구다. 다른 수상작들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배려와 관심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통화 내용이 녹음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부모 등이 학교에 전화를 거는 단계에서부터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일깨우고 교권 회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권 회복 후속 조치를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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