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2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재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던 이 대표가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8시간 만에 조사 중단을 요구한 지 사흘만입니다.
당초 일정상 오늘 재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던 이 대표는 입장을 바꾸고, 통보받은 조사 일정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단식 13일 차에 접어든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지난번 준비했던 질문지를 최대한 압축해 새로 짜는 등 가능한 저녁 전에 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하고, 휠체어나 구급차 등도 비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있던 지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대북사업 우선권 확보 등을 돕는 대가로 스마트팜 사업비와 방북 비용 등 8백만 달러를 경기도 대신 북한에 보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