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대면해 악수를 나누고 환담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만난 건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쯤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먼저 인사를 건넸고, 김 위원장과 40여 초간 악수를 나눴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에 대해 "이곳이 우리의 최신 우주기지"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통역을 통해 "바쁜 일정에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낮 12시 반쯤, 김 위원장은 오후 1시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한 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로 이동했습니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방송 '로시야'의 파벨 자루빈 기자는 텔레그램에서 "보스티치니 우주기지에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가 게양된 것으로 미뤄 이 장소에서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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