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빛 좋은 개감귤?..."노랗게 보이려" 가스 뿌려 [앵커리포트]

2023.09.19 오후 12:37
AD
추석을 앞두고 감귤의 고장, 제주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빨리 팔기 위해 익지도 않은 감귤을 따고는 가스를 뿌려 노랗게 만든 뒤 판매를 한 건데요.

적발 현장 보시죠.

제주에 있는 한 감귤 하우스 농가 안입니다.

한가득 쌓인 감귤 상자들 옆에 웬 스프레이 통이 무더기로 쌓여있습니다.

익지도 않은 새파란 귤을 샛노랗게 착색시키는 '에틸렌 가스'입니다.

이 화학약품은 덜 익은 귤 껍질을 노랗게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선과장 대표는 귤이 노랗지 않으면 잘 안 팔린다며 남들도 다 쓴다고 볼멘 소리를 합니다.

이 곳에서만 무려 17여 톤이나 적발됐습니다.

[적발 선과장 관계자 : (감귤이) 노릿노릿 안 하면 얘기 안 해요. 돈이 안 나와.]

이렇게 착색된 귤, 몸에는 괜찮을까요?

직접적인 해는 없지만 귤의 신선도를 떨어뜨린다고 하는데요.

비싼 돈 내고, 색만 예쁜 덜 싱싱한 귤을 사 먹는 셈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이렇게 억지로 색을 내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량 폐기 처리하고, 농가에는 과태료를 최대 천만 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착색된 감귤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감귤 꼭지를 잘 봐야 합니다.


귤 색깔은 샛노란데, 꼭지가 검게 말라 있다면 착색된 감귤일 가능성 크다는 겁니다.

올해는 추석 앞두고 제수용 과일인 사과와 배 물가가 훌쩍 뛰면서, 감귤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 잘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73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5,771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4,60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