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내 수산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는 상인들을 돕기 위해 지방은행이 나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손님이 뚝 끊긴 수산물 시장.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예년 같지 않다가 모처럼 사람들 발길로 북적입니다.
지방은행 임직원들이 상인과 흥정 끝에 수산물을 사들입니다.
매출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돕기 위해 나선 겁니다.
[김정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소매동 상인회장 : 내일 손님이 올까 이런 정도로까지 걱정하는 차에 이렇게 은행에서 손길을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고 한 사람이라도 와주신다는 그 자체가 저희한테는 힘이 될 일이거든요.]
수산물을 산 은행 임직원들이 향한 곳은 회를 떠서 먹을 수 있는 소매시장.
싱싱한 회와 생선구이를 식탁에 올리고 점심을 먹습니다.
사내 식당에도 생선으로 만든 반찬이 나왔습니다.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먹는 날로 지정하고 그룹 전체가 나서 수산물 소비에 나섰습니다.
[빈대인 / BNK 금융지주 회장 : 우리 BNK 직원들이 OK수수데이라고 해서 수요일은 수산물을 소비하는 날로 정해서 수산물 음식도 많이 먹고 수산식당도 이용을 많이 해서 수산물시장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에 이어 지방은행 등 기업에서도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면서 수산물 관련 상인들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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