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은 기쁨을 만끽하며 북한 선수들에게 함께 기념촬영을 하자고 요청했다. 하지만 은메달을 획득한 북한 선수들은 이를 거절하며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지난 25일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 16강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한국 대표팀 강헌철(용인시청)과 '남북 대결'을 펼친 북한 유도 대표팀 김철광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악수를 거부하고 돌아섰다.
최근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가 스포츠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