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철근 누락이 발견된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외벽 보강 공사를 오는 11월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해리 기자입니다.
[기자]
LH가 시공 중인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에서 또다시 철근 누락이 발견되자 국토교통부가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LH는 이번 철근 누락이 잘못된 구조 설계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철근이 빠진 구간은 전체 13개 동 가운데 4개 동으로, 지하 외벽 전체의 3%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LH는 이런 이유로 전면 재시공 대신 보강 공사를 택했습니다.
[오주현 / LH 공공주택사업 본부장 : 보강 공사 완료 시에는 누락 부위에 설계 철근 양 대비 144%에서 최대 281%의 수준으로 철근이 보강돼 충분히 안전성이 확보되는 공법입니다.]
오는 11월 말까지 철근이 빠진 부위에 콘크리트나 철판을 덧대는 증타 보강 공사를 진행한 뒤 정밀 안전 점검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또다시 불거진 철근 누락 사태에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토부는 LH가 시공 중인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 설계 오류가 없는지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정밀안전진단을 하기 전에 골조 등 시공 과정에 있는 공공 주택들에 대해서 일제 점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LH의 '셀프 점검'이 아닌 국토안전관리원의 현장 점검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LH는 골조공사 단계에서 진행되는 정기 안전점검 횟수를 기존 3회에서 최대 2회 더 늘리고 입주 예정자들과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LH 혁신안에 설계와 시공 단계 부실을 막을 검증단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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