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넷째 날...가족과 함께 가을꽃 나들이

[앵커]
추석 연휴 넷째 날을 맞아 가족들과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 계실 겁니다.

가을꽃 나들이를 하러 공원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주위에 꽃이 많이 피었네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야외 광장에는 다양한 가을꽃들이 활짝 피어있어서 가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얼굴에서도 가을을 만끽하는 환한 웃음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 아이와 함께 꽃축제를 방문한 시민의 이야기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가영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 봄에는 비가 와서 꽃축제를 잘 못 다녔는데, 연휴 끼어서 날도 좋고, 꽃도 많이 피어서 좋은 것 같아요.]

고양 가을꽃 축제는 비밀의 화원이라는 주제로 오는 9일까지 진행됩니다.

야외에는 다양한 품종의 코스모스와 스무 종가량의 장미 등 꽃들이 활짝 피어있었고요,

메타세쿼이아 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꾸민 아름다운 가을꽃 정원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야외 광장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수많은 가을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내 꽃 전시관은 초대형 새장 포토존 등 4개 화원으로 구성돼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한 꽃 작품 100여 개를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각종 행사와 공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화훼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꽃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상점이 있고요,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꼬마 기차와 호수 위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수상 꽃 자전거가 마련돼있습니다.

오늘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에 공연이 있어서 눈으로는 꽃을, 귀로는 음악으로 마음을 달래는 시간도 가지실 수 있겠습니다.

일산호수공원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가을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치면서, 주최 측은 오늘 하루 최대 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을꽃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박경태


YTN 윤태인 (y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