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논농사 직불금에 이어 농민 공익수당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민들을 돕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수당을 받은 농민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광주 근교에서 벼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는 68살 김정래 씨.
갈수록 쌀 소비가 줄면서 풍년이 들어도 걱정입니다.
그런데 김 씨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김정래 / 공익수당 받은 농민 : 광주시에서 가뭄 끝에 단비처럼 농민 공익수당을 주셔서 저희로서는 앞으로 농사를 더 철저히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크나큰 힘이 됩니다.]
김 씨가 받은 선물은 다름 아닌 '농민 공익수당',
농민 삶의 질과 농업의 공익 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작물과 가축·곤충 농가의 경영주에게 1년에 한 번씩 주는 수당입니다.
농민 공익 수당은 주로 농촌 지역에서 지급됩니다.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광주광역시가 처음입니다.
30만 원짜리 선불카드 두 장, 60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올해 광주광역시에서는 모두 6천9백여 가구에 41억 원이 돌아갔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는 것이 정부와 지방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과 가계가 무너지면 다시는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광주광역시가 갈수록 세수가 줄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콩이라도 쪼개듯 공익수당을 지급함으로써 농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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