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10분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저수지에서 산불 진화 훈련 중이던 민간 헬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헬기에는 60대 조종사 A 씨가 홀로 타고 있었는데, A 씨는 수색작업 4시간 만에 추락한 기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 기종으로, 포천시가 산불 발생에 대비해 12월 말까지 임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헬기는 현장 투입 하루 전 담수 작업을 테스트하기 위해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국은 A 씨 시신 인양이 마무리되면 중장비를 활용해 기체도 끌어올린 뒤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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