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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독감·백일해 유행...확 추워진 날씨, 건강 관리법은?

2023.11.10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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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오한진 교수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년 넘게 독감 유행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아이들 사이에서는 걸리면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백일해가 유행한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한진]
안녕하세요.

[앵커]
교수님, 요즘에 병원 가면 환자가 많다, 많다 그러는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오한진]
실제로 독감 환자가 많이 는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갱년기 환자를 보고 있는데 이분들도 심심치 않게 독감에 걸려서 오셔서 호소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앵커]
독감 환자가 일주일 사이에 70% 넘게 늘었다고 하는데 날씨가 오락가락서 그런가요?

[오한진]
그런 것도 영향을 주겠죠. 그런데 거기에다가 학생들이 밀집되고 밀폐된 지역에 많잖아요. 그러면서 활동량이 늘어나고 거기에 한번 감염된 환자가 하나 생기면 집중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효과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또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마스크를 벗었지 않습니까? 마스크를 벗고 또 거기다 날씨가 좀 좋아지니까 아이들 사이에 활동량이 많아지고 접촉이 많아지면서 감염이 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초중고 학생 연령대에서 독감 유행이 더 뚜렷한 이유도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다 보니까 1명 걸리면 확 퍼지고 이런 영향이 있겠군요.

[오한진]
그게 제일 많을 것 같아 보입니다. 지금 나타나는 것도 나이도 대게 학생들 연령에서 독감이 많이 증가하고 있거든요.

[앵커]
이럴수록 독감백신 챙겨 맞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이 얘기하는데 접종률은 어떻습니까?

[오한진]
접종률은 지금 질병청 발표 자료를 보면 작년보다 13세 이하 아이들은 좀 떨어졌어요. 약 47.5% 정도로 나타나고 있고 작년에는 51.8%로 좀 더 높았죠. 그런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금 70%가 넘게 접종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은 접종을 잘하고 있는데 아이들 접종률이 좀 떨어졌다. 그러다 보니까 조금 더 빨리 맞히는 게 좋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 아직 안 맞은 친구들은 접종을 빨리 했으면,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접종률이 떨어지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오한진]
아마도 코로나19에 접종하는 거 굉장히 많이 신경 썼잖아요. 거기에서 지친 거 아닌가. 그러면서 접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감수성이 떨어져서 그거 꼭 접종해야 돼? 이런 생각도 들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코로나19 때는 코로나19 백신 잘 챙겨 맞았잖아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감기라든가 독감이라든가 이런 걱정은 좀 덜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백신접종 덜하는 경우도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오한진]
그게 큰 영향인 것 같아요. 코로나 같은 경우에는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주 급한 상황이었고 팬데믹 상황이었고 그래서 접종에 신경을 많이 썼다가 이 독감은 그래도 그건 매번 겪는 거잖아, 우리가 매번 맞았던 거니까. 이러면서 아마 접종에 대한 생각이 조금 줄어든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는 어제 인터뷰 준비하면서 독감 백신을 맞았습니다.

[오한진]
잘하셨습니다.

[앵커]
이렇게 칭찬을 받게 되네요. 그런데 팔이 많이 뻐근하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열이 난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증상이 어떤가요?

[오한진]
지금 말씀하신 게 접종한 다음에 생기는 증상들이죠. 예방접종이라는 것은 우리가 균보다는 조금 약하게 만들어서 그것을 우리 몸에 넣어주면 이게 항원으로 작용을 해서 우리 몸에서 이겨내는 항체를 만들게 되니까 것이 예방접종입니다. 그러니까 접종을 하고 나면 항체가 만들질 수 있도록 우리 몸에서 면역세포들이 예방주사액과 작용을 해야 돼요. 반응을 해야 되거든요. 그 반응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것이 아플 수 있고 열 날 수 있고 벌겋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게 면역반응의 결과물이죠. 그러니까 이런 상황이 일어나야 그다음에 항체가 만들어지고 그 항체가 만들어져야 안 걸리게 되는 거죠. 당연한 겁니다.

[앵커]
그럼 저 어제 맞았잖아요. 그러면 이제 독감 안 걸리는 거예요?

[오한진]
그렇지는 않죠. 우선 항체가 만들어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한 2주 정도 걸립니다. 그러니까 2주 동안 더 조심하셔야 되고.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도 100% 다 예방이 되는 건 아니에요. 질병청에서 발표한 걸 보면 약 70~9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나머지 10% 정도는 또 걸릴 수 있는 거잖아요. 한 30%에서 10%는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심은 하셔야죠.

[앵커]
한번 독감 백신 접종을 하면 효과는 어느 정도 간다고 볼 수 있을까요?

[오한진]
보통 5~6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그래서 내년 봄까지 독감에 대한 예방이 되는 것이죠.

[앵커]
그때쯤되면 독감 유행주의보가 끝났으면 좋겠는데.

[오한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이 독감에 한번 걸리고 나면 낫게 되잖아요. 그러면 열이 떨어지게 되는데 그럼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게 아니고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조금 기다리셔야 되는데 그게 열 떨어지고 24시간 정도가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열이 떨어지면 하루 정도 더 쉬시고 그리고 일상생활로 복귀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꿀팁이었습니다. 그런데 걱정되는 게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니까요. 혹시 코로나19 환자도 아직 나오고 있는데 같이 유행하는 건 아닌지, 다른 여러 질병들 같이 유행하는 건 아닌지 이것도 걱정되거든요.

[오한진]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기와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혼재돼서 유행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또 그리고 교차감염이나 혼합감염, 이런 것도 생길 가능성이 있어요. 감기도 걸리고 독감도 걸리고. 감기도 걸리고 코로나19도 같이 걸리고 이럴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평소와 다르게 심하다, 힘들다 이런 상황이면 반드시 검사를 통해서 확인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코로나19인지 아니면 독감인지 확인하셔서 그에 알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독감과 감기가 같이 걸린다. 이러면 증상이 어떻습니까?

[오한진]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나겠죠. 독감도 감기도 코로나19도 다 호흡기 증상이 대부분의 증상이기 때문에 열 나고 기침하고 그다음이 몸살 나고 이런 증상들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또 약을 먹어도 잘 안 떨어지네? 이런 느낌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이럴 때는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기에 또 걱정되는 것 하나가 백일해가 유행중이라고 하는데 이게 백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백일해라고요?

[오한진]
맞습니다. 백일 동안 아주 심한 기침을 한다고 해서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 백일해는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니라 세균성 질환이에요.

[앵커]
감기랑은 다른 건가요?

[오한진]
다르죠. 보드레텔라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고 또 한번 감염이 되면 평생 면역을 갖는 그런 질병입니다. 그래서 백신이 만들어지게 된 거고 백신을 통해서 예방효과를 얻기 위해서 열심히 백신접종을 한 건데 요즘에 와서 또다시 들고 있다, 이렇게 지금 확인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감기랑 다르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제2급 법정호흡기감염증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몇 명이 발생했는지를 서로 알게 되는 거죠.

[앵커]
증상이 어떤가요?

[오한진]
증상은 호흡기 증상과 비슷합니다. 맨 처음에는 콧물, 기침을 주로 하다가 그 기침이 아주 심한 기침으로 바뀌면서 백일 정도 유행을 하는 거죠. 100일 정도 고생을 하는 거예요.

[앵커]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하면 너무 힘들겠는데요.

[오한진]
힘든 정도가 아니죠. 그 이후에는 염증이 기관지염과 폐렴같이 계속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사망할 수 있거든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만들어진 겁니다.

[앵커]
기침을 심하게 하니까 폐렴 걸리기도 쉬운 그런 질병이군요. 이거 아이들만 걸리는 건가요?

[오한진]
아이들만 걸리는 건 아니에요. 어른들도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질병청에서 확인한 걸 보면 주로 12세 이하 어린이가 우리나라 현재 2023년에 걸린 환자들의 69.9%가 12세 이하 어린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가 더 많은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 백일해 예방접종은 6차에 걸쳐서 해야 합니다.

[앵커]
6번이나 맞아요?

[오한진]
6번이나 맞아야 되거든요. 보통 신생아가 태어나면 2, 4, 6개월에 한 번씩 3차까지 맞고 그다음에 그 이후에 10~18개월에 또 한 번 맞게 되고 또 4~6세 때 한 번 맞게 되고 또 10~12세 때 한 번 더 맞아서 6차 예방접종을 해야 예방접종이 끝나는 건데 이걸 다 완료하지 못한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면역이 아직 덜 생긴 거죠. 그러다 보니까 보드레텔라 세균이 유행하는 곳에서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앵커]
이게 12살 될 때까지 6번 맞는 거면 챙겨 맞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오한진]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소아과가 바뀔 수도 있고 또 내가 사는 지역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엄마들이 이걸 소홀히 할 수도 있고 놓칠 수도 있고 또 병원에서 연락하는 것도 어긋날 수가 있거든요. 이게 참 책임범위가 어디까지인지가 확실치 않다 보니까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확인하셔서 아직 예방접종이 안 된 경우에 만약에 4~6세까지 맞아야 되는 건데 아직 6살인데 안 맞았다 그러면 얼른 가서 하시는 게 좋겠고. 또 10~12세에 마지막 6차 접종을 해야 되는데 이걸 놓쳤다. 아직 안 하고 있다 그러면 지금이라도 얼른 가서 빨리 접종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맞았을까요?

[오한진]
그 이후에도 10년에 한 번씩 예방접종을 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성인이 되면서 안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앵커]
백일해 예방접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던 것 같아요.

[오한진]
맞습니다. 그래서 놓친 어르신들이 많아요. 또 젊은 분들도 많고. 특히 아이들을 같이 키우고 있는 집안에 있는 어르신들은 반드시 백일해를 생각하셔야 돼요. 왜냐하면 그 어르신이 걸려서 아이들한테 전염시키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백일해는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가족 간의 감염이 많아서. 그러니까 아이들하고 접촉이 많은 어르신이 계시다면 나이가 있는 분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이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셔야 돼요. 백일해는 DPT라고 해서 예방접종을 2개월, 4개월, 6개월에 하게 되거든요, 아이들은. 그런데 어른들은 Tdap이라고 해서 조금 다른 예방접종을 맞게 됩니다. 그러니까 병원을 가셔서 확인하시고 예방접종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어릴 때 예방접종을 6차까지 했더라도 일반 성인들도 10년에 한 번씩은 챙겨맞는 게 좋다.

[오한진]
특히 이렇게 유행을 할 때 이런 시기에는 맞아주는 게 좋고 아이들이 집에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챙기실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또 어르신들도 챙겨 맞는 게 좋고요. 예방접종을 하고 싶은데 이거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오한진]
왜냐하면 국가예방접종이 아니니까. 전부 다 국가가 책임지는 예방접종이 아니다 보니까 각 병원별로 금액이 조금씩 상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전화해 보면 금액을 알 수 있으니까 확인하시고 나에 알맞는 곳으로 찾으셔서 맞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이트 비급여진료비 정보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니까 시청자 여러분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해서 유행하는지도 궁금한데 그래야 예방법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오한진]
비말감염이죠. 기침을 하면서 내 균이 비말을 통해서 나오게 되고 그 나온 것이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 앞에 있는 아이들, 어른들한테도 감염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요. 비말 감염이 주로 되고 그래서 밀집되고 밀폐된 지역에 백일해 환자가 한 명 있으면 그 나머지 사람들한테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밀집생활을 하는 아이들, 특히 12세 이하 아이들. 아직 예방접종이 6차까지 끝나지 않은 아이들은 더 조심하실 필요가 있고. 그래서 이럴 때는 마스크를 좀 쓰는 것도 상당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개인위생에 힘써서 양치질도 자주 하고 손도 좀 자주 닦고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앵커]
12살 안 된 아이들 같은 경우이는 6차까지 접종이 안 끝났으니까 이 백일해에 감염될 가능성, 그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특히 신경을 써야겠네요.

[오한진]
예방접종을 다 해도 걸릴 수도 있는 건데 6차까지 아직 완벽하지 않으니까 면역성이 완벽히 만들어지지 않은 거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주의를 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이렇게 요즘에 독감도 유행이고 그리고 겨울 되니까 감기도 유행하고요. 여기에 백일해까지 걱정되는 게 많은데 날씨까지 오락가락해서 건강관리에 참 힘들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이럴 때 유의할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오한진]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잘 먹고 잘 자는 거죠. 가장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잘 먹는다는 건 삼시세끼 꾸준히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골고루 합쳐져 있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죠. 거기에 더더욱이 환절기 때 면역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음식, 새로 처음 먹어보는 거, 이런 것들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이런 것들을 하고 나서 갑자기 장염이 생긴다거나 불편함이 생기면 굉장히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은 피하시는 게 좋고. 정기적으로 규칙적인 운동도 큰 도움이 되고 또 환절기 때는 수분이 많이 모자라요. 이때가 제일 습도가 낮은 때거든요. 그래서 충분한 수분 섭취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어른도 아이들도 다 마찬가지로 수분 섭취에 크게 신경을 써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특히 또 지금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된다 한다면 수험생분들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수능이 일주일도 안 남아서요. 마지막까지 건강관리하는 게 중요할 텐데 몸 상태가 최상이어야 좋지 않겠습니까?

[오한진]
최상이려면 제일 중요한 게 잠이에요. 이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사실 육체적인 운동이 필요하거든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시간 동안 운동을 좀 하셔야 잠을 잘 잘 수 있습니다. 더더욱이 햇볕을 보는 것이 굉장히 크게 도움이 돼요. 밖에 나가서 햇볕을 보면서 산책이라도 좀 하는 것이 이 햇볕을 통해서 우리 뇌에서 송과체라는 곳에서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거든요. 이 세로토닌이 빛이 없어지는 암흑, 밤이 되면 멜라토닌이라는 잠을 유발하는 물질로 변합니다. 그러면서 잠을 잘 자게 되거든요. 그래서 일정한 시간 동안 수험생들도 밖에 나가서 햇빛이 쏟아지는 들판에서 적어도 산책이라도 조금씩 해 주시는 것이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앵커]
그리고 시험 다가올수록 좀 잠을 잘 못 자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럴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을까요?

[오한진]
도움이 되는 건 잘 먹는 거예요. 잘 먹고 잘 운동하는 건데 이때는 공부를 더 해야죠. 잠이 안 와도 공부해야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수험생의 목적은 시험을 잘 보는 거니까 이 시간에 잠이 조금 잘 안 오더라도 끝나고 나서 잘 자야 되겠다, 이런 생각으로 참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규칙적으로 자고 잘 먹고 적당히 운동해라. 그런데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해서요. 이러다가 갑자기 감기 걸릴 수도 있잖아요.

[오한진]
굉장히 주의해야죠. 그래서 이럴 때는 개인위생 크게 힘써야 됩니다. 유행한다 그럴 때에는 사람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또 마스크, 이용할 수 있잖아요. 의무가 아니라 하더라도 내 건강을 위해서 마스크 좀 쓰시고 또 양치나 개인위생 손 씻기 이런 걸 좀 잘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요. 이제 수능이 일주일도 안 남았으니까 부모님들 같은 경우에 도시락 신경 쓰시는 분들도 있알 것 같은데 아까 말씀 들어보니까 이럴 때일수록 안 먹던 거 먹지 말라 그러셨더라고요. 도시락은 꿀팁을 주신다면?

[오한진]
굉장히 좋은 거라고 수험생이니까 더 건강하라고 처음 먹는 거, 처음 해보는 음식 권하시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거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나한테 적응이 안 된 것들이 들어오면 장염이 생길 수 있거든요. 이러면 설사를 하루종일 했다, 그러면 수험생의 컨디션이 갑자기 훅 떨어지잖아요. 아주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요. 또 시험 보는 당일날 내가 배가 아프다, 이러면 굉장히 곤란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험생이 시험을 볼 때까지는 그동안 늘 먹던 음식, 익숙한 음식, 이런 것들로 도시락을 만드셔야 되고 새롭고 처음 보는 거, 오늘 처음 해보는 이런 음식들은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험 보기 전까지는 익숙한 게 제일 좋은 거다. 명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오한진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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