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인하는 발언을 한 경희대 교수에 대해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그제(15일)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경희대 철학과 최 모 교수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이용수 할머니의 자필 진술서를 접수했습니다.
진술서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최 교수의 발언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며 본인을 포함한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한 명예훼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최 교수는 지난해와 올해 자신의 강의에서 "일본군 따라가서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이 위안부다" 등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소장과 고발장을 잇따라 접수하면서 최 교수의 발언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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