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동환 고양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들었습니다.
김포와 구리에 이어 세 번째 면담이었는데,
양측은 단순히 일대일 통합을 넘어 수도권 재편 차원에서 '메가시티 서울'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포시장, 구리시장에 이어 이번엔 고양시장이 서울시청을 찾았습니다.
서울 편입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이동환 / 경기도 고양시장 : (고양시는) 수도권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서울 편입이나 서울 확장의 차원보다는 '수도권 재편'이라는 입장과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합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메가시티 논의는) 첨예한 수도권 광역 도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도시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 도시는 공동연구반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해서 시민 동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습니다.
이후에는 관련 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서울 편입 통합연구반'을 만들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정부와 국회도 메가시티 문제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다면 메가시티 논의를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울·경, 광주권, 대구·경북권, 그리고 대전·충청·세종 등 지방으로도 진지하게 확장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단순 편입에서 수도권 재편으로 논의의 폭이 확대될 경우 '메가시티 서울'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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